화류계 유흥용어 제대로 알기
화류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많지만,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화류계에서 자주 쓰이는 유흥 단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몰라도 되는 유흥용어일 수 있지만, 인생에서 어떤 상황에 처할지 모르는 만큼 최소한의 의미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공유해봅니다. 뜻을 몰라 당황하는 것보다는 미리 알아두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니까요.
화류계에서 사용되는 유흥용어
- 공사치다, 공사당하다: 흔히 ‘작업쳤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 단어는 성매매를 직업으로 하는 여성이나 남성이 손님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이는 화대를 받는 것이 아니라, 가게와는 무관하게 사적으로 만나 돈이나 차, 집 등을 제공 받는 경우를 말하죠. 주로 스폰 관계나 단골 손님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선 경우에 주로 사용됩니다. 화류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지만, 말 그대로 선을 넘는 이들이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런 일이 발각될 경우 당사자와 제공자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 선수: ‘선수’는 성매매를 직업으로 하는 남성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주로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남성들을 이렇게 부르지만, 최근에는 여성을 잘 다루는 남성들에게 장난스러운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마이킹: ‘마이킹’은 직업 여성에게 지급되는 선수금을 의미합니다. 대체로 직업 여성들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큰 경우가 많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주로 불리는 고용주가 선수금을 지급하고 해당 여성이 가게에 출근하도록 약속을 묶어두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선수금은 보통 일을 하며 가장 먼저 갚아야 할 우선순위가 되지만, 선수금을 받을 정도의 상황에 놓인 경우, 종종 도망을 치는 사례도 발생합니다. 그 결과는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묘사된 것처럼 좋지 않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TC(Table Charge): ‘티씨’는 테이블 차지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우리 테이블에서 시간을 보낸 아가씨에 대한 비용을 의미합니다. 보통 시간 단위로 계산하며, 1인당 얼마씩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노래방이나 주점의 보도와 같은 업종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 로진(로맨스 진상): 성노동 여성이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착각하며 끊임없이 접근하는 진상 손님을 뜻합니다. 대체로 돈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룸초이스: 성노동자들이 룸 안에 들어가 줄지어 서서 손님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적인 초이스 방식을 말합니다. 줄여서 ‘룸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마인드: 성노동자가 손님과의 시간을 얼마나 수위를 조절하며 잘 놀 수 있는지, 또는 사고 없이 손님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키는 은어입니다.
- 밀방: 손님이 초이스 없이 업소 측에서 지정해주는 방을 의미합니다. 손님이 우유부단해서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업소 관계자와 여성 사이의 친분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빠꾸미: 가라오케나 기타 유흥업소에 자주 다녀 업소 운영 방식이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손님을 뜻합니다. 이러한 손님들은 유흥업소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여러 가지 서비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 ‘업소 단골 죽돌이’를 가리킵니다.
- 빠다리: 룸앱 업종에서 테이블 타임 이후 2차를 나가는 것이 기본인데, 손님이 여러 가지 이유로 2차를 가지 않는 경우를 ‘빠다리 났다’고 표현합니다. 빠다리가 나면 성노동자는 원래 받을 수 있었던 돈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 블랙: 성노동 여성들이 진상 손님들을 모아둔 블랙리스트를 말합니다. 성병이 있는 손님, 성기 성형을 한 손님, 지나치게 큰 성기를 가진 손님, 성매매 과정에서 질염을 유발하는 손님 등이 포함됩니다. ‘블랙 넣겠다’고 하면 실장이 해당 손님을 블랙리스트에 등록합니다. 또한, 실장들이 돈을 떼먹거나 태도가 나쁜 여성을 모아둔 블랙리스트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보도: ‘보도’는 특정 가게에 소속되어 일하지 않고, 대형 승합차를 타고 다니며 필요에 따라 여러 가게를 오가며 일하는 여성을 지칭합니다. 원래는 여성기를 판매한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표현이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이동형 직업 여성을 가리키는 의미로 더 자주 사용됩니다.
- 오봉: ‘오봉’은 다방에서 일하는 직업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로, 일본어 잔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과거 커피를 배달할 때 사용하던 쟁반(오봉)에서 비롯된 표현입니다. 또한, 다방에서 일하는 여성을 ‘레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단어는 ‘레지스터’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현재는 두 용어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오봉’은 외부로 출장을 다니던 여성을, ‘레지’는 홀에서 서빙을 주로 하던 여성을 가리켰습니다.
- 애프터: 술자리 접대가 끝난 뒤 별도의 공간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박스: 이 단어는 호스트바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직업 남성의 경우 개인으로 활동하는 선수와 팀으로 움직이는 선수가 있습니다. 팀 단위로 고용된 선수 그룹을 ‘박스’라고 부릅니다.
- 텐프로(10%): 직업 여성의 경우 가게가 떼어가는 화대의 비율에 따라 급이 나뉘는데, 텐프로는 업소가 화대의 10%만 받아 가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이 때문에 텐프로 여성은 일반 직업 여성에 비해 높은 클래스를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상위 1% 요정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화류계 여성 중에서는 최상위 클래스에 속합니다. 보통 텐프로는 2차(애프터)를 나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쩜오(15%): ‘쩜오’는 텐프로와 일반 룸싸롱의 중간급으로, 화대의 15%를 업소가 가져가는 경우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룸싸롱은 20%의 TC가 발생하기 때문에 쩜오는 텐프로와 룸싸롱 사이의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텐프로와 일반 직업 여성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애프터의 여부는 가게마다 다릅니다.
- 방석집: 현재는 거의 사라진 성매매 업소 형태로, 작은 규모의 가게에 빨간 간판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성매매 업소를 뜻합니다. 방석에 앉아 맥주를 주문하며 시간을 보내는 형태라 ‘방석집’이라 불리며, 시작부터 속옷만 착용하고 접객을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다른 업소에 비해 직업 여성의 수준이 낮고, 나이가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방석집은 사전에 가격을 협의하고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2부 장사(2부 영업): 특정 시간까지는 허가받은 업종으로 운영하다가 새벽 2~3시쯤 더 과감한 형태로 영업 스타일을 바꾸는 성매매 업소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부에서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하다가, 2부에는 호스트바로 전환하거나 일반 바에서 룸살롱처럼 운영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형태는 일반 업장에서도 이루어지지만, 서울의 일부 대형 호텔에서도 암암리에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업장에 아는 지인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아베크: 젊은 남녀 커플을 뜻하는 말로, 보도를 운영하는 업장에 단순히 노래를 부르러 온 커플을 ‘아베크’라고 부릅니다.
- 꽁치다: 초이스를 한 번도 받지 못하고 일을 하지 못해 그날 수입이 전혀 없는 상황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 정빠: 전통적인 형태의 호스트바를 의미합니다.
- 디빠: 디제이 요소가 가미된 호스트바로, 정빠와의 차이를 두기 위해 이러한 요소를 인테리어처럼 추가한 업장을 뜻합니다. 클럽에서 보는 정통 디제이와는 다릅니다.
- 아빠방: 호스트바의 파생 업장으로, 선수의 나이나 성향에 따라 여러 명칭으로 불립니다. 40대 이상의 선수가 있는 업장은 ‘아빠방’, 30대는 ‘삼촌방’, 동성을 상대하는 업장은 ‘중빠’ 또는 ‘잡빠’로 구분됩니다.
- 구찌: 재력이 있는 고급 손님을 지칭하는 은어입니다.
- 풀싸롱: 풀코스 룸싸롱의 줄임말로, 술자리 접대부터 성매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업장을 의미합니다. 과거 북창동 시스템에서 유래된 용어로, 한 번에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편리함을 선호하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전투: 풀싸롱이나 방석집 등에서 술자리 도중 이루어지는 구강 성교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사실 이 외에도 화류계에서 사용되는 유흥용어 및 은어는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직업 여성이나 남성들 사이에서 주로 쓰이는 유흥용어로, 일반인이나 이용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게다가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 오히려 상대방이 “이 사람, 뭐지?” 하고 의아해하거나 오해를 살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적당한 선에서 멈추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오늘 소개한 유흥용어들은 업장과 관련된 단어들로, 뉴스나 방송에서도 다뤄질 정도로 널리 알려진 표현들만 간추려 보았습니다.
경기도권이나 수원에서 술자리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나 수원셔츠룸 정인대표를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내상 없이 최선을 다해 모실것을 약속드립니다.
